안녕하세요 2023 경기 우리말 가꿈이 한양대 김민재입니다. 저번 블로그에 이어서 이번에도 한국에 남아있는 일본 외래어를 알아보려고 합니다.
첫 번째로 '유도리' 입니다. 때에 따라서 여유를 가지고 융통성 있게 일을 처리하라는 뜻으로 많은 사람들이 "유도리 있게 해"라고 하는데요. 이 유도리는 여유를 뜻하는 일본어인 유도리 (ゆとり)에서 온 말입니다. 유도리는 우리말로 '융통성'이라는 말이 있으니 앞으로 "융통성 있게 해"라고 하면 어떨까요?
두 번째로 '왔다리 갔다리' 입니다. 이는 왔다 갔다라는 뜻의 일본어인 行ったり来たり(いったりきたり) 잇타리키타리에서 온 말입니다. 마지막에 ~리가 일본식 표현입니다. 이는 '왔다 갔다'라는 우리말로 순화해서 말할 수 있습니다.
세 번째로 '시마이'입니다. 많은 사람들이 끝을 내다고 할 때 "시마이 하자"라고 많이 합니다. 이는 끝맺음이라는 뜻의 일본어인 仕舞い(しまい) 시마이에서 온 말입니다. '시마이'는 우리말로 '끝맺음'이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"오늘 이만 끝냅시다.", "오늘은 마감합시다"라고 말하는 게 어떨까요?
저번 블로그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일본 외래어에 대해서 조사를 해봤습니다. 무조건 다 바꿔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.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, 개선해야 할 부분은 개선해 가는 것이 현재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. 그중에서 우리말로 바꿀 수 있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개선하는 것이 아름다운 우리말을 보존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.
지금까지 경기 2023 우리말 가꿈이 한양대 김민재였습니다:)